더욱이 올해부터는 중산층 이하 저소득 계층이 공개된 무료 프로그램과 더불어리눅스로 운영되는 컴퓨터 100만대를 구입하는 데 부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MS측이 브라질을 주시하는 하나의 이유다. 특히 브라질 국가기술청 세르지오 아마데우 청장은 지난해 MS의 시장독점을 겨냥해 공짜로 미끼를 던져주고 나중에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마약밀매단에 비유한 바있다. 급기야 아마데우 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MS는 아마데우 청장이 경제학 교과서에서 배운 것을 단순히 되풀이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뒤에야 소를 취하했다. 이런 MS가 올들어 브라질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버리고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세계적으로도 IT 여론 주도층 사이에서 평가되는 브라질의 위치가 갈수록높아져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두번째는 무료 소프트웨어 보급 운동이 룰라 좌파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MS의 운영체제 저작권은 물론이고 특허권 등을 명분으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기업에 맞서는 정책은 크게 보면 전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부터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90년대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증가를 우려해 다국적 회사들이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에이즈 관련 의약품에 대한특허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이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는 무료 소프트웨어 사용 정책으로 수년내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브라질 대통령 공보실은 룰라 대통령과 MS 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이 현재로서는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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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브라질 룰라를 만나려는 이유 |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 입국 심사장에서는 아직도 미국인들에 대해서만 지문채취와 사진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초강대국 미국에 맞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배짱을 내보인 것이다.
남미 통합을 가속화하며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브라질의 노력이 미국이상대적 우세를 점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분야에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에서 8번째 규모의 인터넷 보급망을 가진 브라질 정부가 수 년 전부터 미국마이크로소프트(MS)사 윈도(Windows) 운영체제(OS)에 맞서 무료 운영체제 리눅스(Linux) 등 공개된 컴퓨터 프로그램 보급 운동에 앞장서자 MS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IT 관계자들에게는 바이블로 통하는 잡지 와이어드(Wired)는 두달 전인 작년 11월 장문의 기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 보급 운동과 관련해 브라질의역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고 적극 옹호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최근 MS측이 빌 게이츠 회장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간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브라질 정부에 로비를 하고 있다는 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MS는 내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기간 룰라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이 회담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브라질 정부 관리들에게 사정하고 있다는 것. 이는 브라질 관리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의 상파울루발 17일자 보도 내용이다.
그 동안 브라질 정부는 광범위한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연방 정부 각 부처에 리눅스 등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지시해왔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중산층 이하 저소득 계층이 공개된 무료 프로그램과 더불어리눅스로 운영되는 컴퓨터 100만대를 구입하는 데 부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MS측이 브라질을 주시하는 하나의 이유다. 특히 브라질 국가기술청 세르지오 아마데우 청장은 지난해 MS의 시장독점을 겨냥해 공짜로 미끼를 던져주고 나중에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마약밀매단에 비유한 바있다. 급기야 아마데우 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MS는 아마데우 청장이 경제학 교과서에서 배운 것을 단순히 되풀이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뒤에야 소를 취하했다. 이런 MS가 올들어 브라질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버리고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세계적으로도 IT 여론 주도층 사이에서 평가되는 브라질의 위치가 갈수록높아져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두번째는 무료 소프트웨어 보급 운동이 룰라 좌파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MS의 운영체제 저작권은 물론이고 특허권 등을 명분으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기업에 맞서는 정책은 크게 보면 전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부터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90년대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증가를 우려해 다국적 회사들이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에이즈 관련 의약품에 대한특허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이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는 무료 소프트웨어 사용 정책으로 수년내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브라질 대통령 공보실은 룰라 대통령과 MS 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이 현재로서는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더욱이 올해부터는 중산층 이하 저소득 계층이 공개된 무료 프로그램과 더불어리눅스로 운영되는 컴퓨터 100만대를 구입하는 데 부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MS측이 브라질을 주시하는 하나의 이유다. 특히 브라질 국가기술청 세르지오 아마데우 청장은 지난해 MS의 시장독점을 겨냥해 공짜로 미끼를 던져주고 나중에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마약밀매단에 비유한 바있다. 급기야 아마데우 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MS는 아마데우 청장이 경제학 교과서에서 배운 것을 단순히 되풀이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뒤에야 소를 취하했다. 이런 MS가 올들어 브라질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버리고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세계적으로도 IT 여론 주도층 사이에서 평가되는 브라질의 위치가 갈수록높아져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두번째는 무료 소프트웨어 보급 운동이 룰라 좌파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MS의 운영체제 저작권은 물론이고 특허권 등을 명분으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기업에 맞서는 정책은 크게 보면 전임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부터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 90년대 카르도주 전 대통령은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 증가를 우려해 다국적 회사들이 에이즈 치료제의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에이즈 관련 의약품에 대한특허권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이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는 무료 소프트웨어 사용 정책으로 수년내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브라질 대통령 공보실은 룰라 대통령과 MS 관계자들과의 회담 일정이 현재로서는 잡혀있지 않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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