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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09:59 수정 : 2005.01.18 09:59


오는 20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에 항의하기 위해 '반 부시' 무도회, 1천개 관 행진, '부시를 향해 등돌리기', '죽은 체 하기'등 각양 각색의 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반전단체인 '전쟁중단, 인종차별 종식을 위한 행동'(ANSWER)'은 취임 축하행렬이 지나는 펜실베이니아가 부근 공원에 임시로 자체 관람석까지 설치하는 등 1만여명을 동원해 반부시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또 다른 볼 거리를 제공할 것 같다.

반전 운동을 위해 임시 관람석이 설치되기는 베트남전 반대 시위 이후 30여년만에 처음이다.

17일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 관람석에는 참전 용사, 정치인, 종교 지도자, 이라크전 희생 미군의 유족 등으로 가득 채워지게 되며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취임 축하 퍼레이드에 야유를 보내게 된다.

또 '부시를 향해 등돌리기' 시위에는 전국 41개주에서 수천명이 모여 일체의 시위 도구 없이 침묵 시위를 벌이다 부시 대통령이 지날 때 일제히 등을 돌림으로써 항의를 표시하게 된다.

취임식 당일 워싱턴 시내 9곳의 무도장에서 축하 무도회가 벌어지는 동안 부시 반대자들은 '반 취임식 무도회'와 함께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디너 파티를 하는단합 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사이클리스트들은 의사당 부근 유니언 스테이션에 집결, '반부시 자전거 행진'을 벌인다.

'블랙 팬더들'과 'D.C. 무정부주의 저항' 등 5개 반부시 단체들은 마분지로 만든 1천개의 관을 든 채 시위 행진을 벌인다.

또 워싱턴의 반전네트워크(DAWN)는 부시 행정부 치하에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비폭력 시민 불복종 죽은 체하기' 시위를 계획 중이다.

이밖에 기업 경영인들에 반대하는 행동주의자들은 사회보장, 북극 야생동물구호단체 등의 사영화를 위해 값을 내려 부르는 역경매 행사를 펼쳐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풍자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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