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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7 20:29 수정 : 2006.05.09 13:40

할머니의 죽음

강신희/수원 수일고 1학년

할머니가 계시지 않아도 저는 슬프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항상

어리광을 부려도


모두 받아 주시던 할머니.

하지만

그래도 짜증을 내던 어린 나.

그래도 웃음으로 받아 주시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시지 않아도 저는 슬프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왜 그때는 줄어드는

할머니의 키를 보지 못했는지

왜 그때는 늘어나는

할머니의 주름을 보지 못했는지

저는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나란 어린 동물은 할머니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존재라는 것을

할머니가 계시지 않아 저는 무척 슬프지만

그래도 할머니...

당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 편히 저 하늘에서 쉬십시오.

할머니

당신은

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항상 제 맘속에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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