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연습을 하고 있는 신광여고 ‘터다짐‘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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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여고 풍물 동아리 '터다짐'을 만나다
“덩 덩 덩 덩 덩”“갠 갠 갠 갠 갠” 모두가 집에서 쉬고 있는 13일 놀토. 신광여고 풍물패 ‘터다짐’ 학생들은 28일로 예정된 공연을 위해 아침 9시부터 모였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생들이 치고 있는 풍물 소리가 들린다. 신광여고 교문을 들어서자 터다짐 학생들은 운동장 한쪽 귀퉁이에 모여 앉아 풍물을 치고 있다. 이날은 1채, 2채, 3채 등 가락을 치기 위해 기본기를 배우는 날. 쇠를 치고 있는 최근에봄이(고2)양이 후배와 둘러앉아 ‘쇠’ 치는 법을 알려준다. “손의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거든. 잘 들어봐. 강, 중, 약. 강, 중, 약. 어때, 다르지?”
북을 치고 있는 박소양(고2)양은 후배들에게 북을 칠 때의 자세를 알려준다. 북은 손으로만 치는 게 아니라 온 몸을 이용해서 치는 것. 후배들은 소영양을 보며 따라하더니, 유리 문 쪽으로 가 자신들이 자세를 연습한다. 같은 동작을 100번 이상 반복하지만, 학생들의 얼굴 속엔 피곤함보다 배운다는 열정이 더 커보인다. 신명나게 풍물을 배우고 있는 터다짐 학생들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1 악기 자랑 학생들은 이미 쇠, 장구, 북 중에 자기 전공 악기를 선택했다. 그러다보니 자기 악기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났다. “쇠가 가장 중요해요. 풍물을 칠 때 쇠가 장구, 북 등 다른 악기들을 이끌어요. 미리 약속하지 않아도 쇠가 빨라지면 다른 악기들도 다 빨라져요.” -최근에봄이 “사물 칠 때 북이 모든 관중을 사로잡아요. 특히 북을 한손으로 들고 칠 때가 있거든요. 그 순간 카리스마가 느껴지죠.” -박소영 “장구는 가락이 많아요. 양손을 이용해 넘기면서 치는 것도 많고. 지루하지 않죠.” -윤재경(고1)
풍물을 치고 있는 학생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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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보며 연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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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다짐 전체사진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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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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