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채용 ‘찬성’ 50.9% vs ‘반대’ 49.1%
응답자 61.3% “인공지능 채용 확산될 것”
일부 대기업 공개 채용 전형에서 인공지능(AI·에이아이) 평가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구직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를 통해 직장인과 구직자 등 총 3171명에게 ‘인공지능(AI) 채용’에 대해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직원 채용 시스템에 대한 입장은 ‘긍정적’이 50.9%(1616명), ‘부정적’이 49.1%(1550명)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인공지능 채용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부정행위 검증’(22.6%)이 1위로 꼽혔다.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나 면접 단계에서 지원자 표절이나 부정행위 여부를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이어 △수많은 인재를 판별하는 데 따른 시간 및 비용 절약 가능(19.6%) △채용시스템 기록 확인을 통해 기업의 채용 비리문제 해결 가능(17.1%) △4차 산업혁명 시대·세계화 흐름에 발맞춘 시도(16.8%) △구직자들에게 지원의 편의성 제고(12.2%) △보다 정교한 인원선발 모델을 통한 기업의 채용만족도를 제고(11.2%)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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