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2.12 14:06
수정 : 2016.02.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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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1,840선 마저 깨진 가운데 코스닥은 30포인트 이상 하락 4.65%이상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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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12일 심리적 공황에 빠지며 ‘검은 금요일’이 연출됐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600선이 무너지며 4년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닥 종목 1천158개 중에서 1천53개(하한가 1개 포함)가 하락한 상태다.
상승(상한가 종목 포함)과 보합세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71개와 19개에 불과했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8.92%)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가 대거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램시마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권고 소식에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14% 넘게 하락하며 10만원을 위협받기도 했다.
시총 2위인 카카오(-6.36%)를 비롯해 동서(-3.28%), CJ E&M(-2.95%), 메디톡스(-11.32%), 바이로메드(-7.06%)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동반 급락세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파란불이 켜지지 않은 종목은 시총 80위인 실리콘웍스(1.49%)가 유일하다.
특히 고평가 부담을 안고 있던 제약주의 낙폭이 심한 편이다. 장중 13% 가까이 하락했던 제약 업종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여 현재 8.54%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바디텍메드(-21.71%), 펩트론(-14.96%), 에이티젠(-13.22%), 삼천당제약(-13.06%), 휴메딕스(-11.67%) 등이 폭락했다.
반면 폭락 장세 속에서도 포메탈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빅텍(21.38%), 스페코(18.98%)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남북 관계 급랭 분위기를 타고 고공행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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