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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08 18:18 수정 : 2019.08.08 20:07

그래픽_고윤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빅뱅 예고

삼성전자 갤노트10 출시 이어
애플 아이폰11 내달 내놓을 듯
5G 지원하지 않고 LTE로만
화웨이 폴더블폰도 9월 나올듯
엘지 V50씽큐 후속 공개 채비

그래픽_고윤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부터 애플의 아이폰11, 처음으로 본격 상용화하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까지…. 하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5억대 미만으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5세대(G)로의 전환과 주요 업체들의 기술 대전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오는 23일부터 공식 판매하며 하반기 플래그십(주력 상품) 스마트폰 출시에 포문을 열었다. 지난 4월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추가로 내놓으며 ‘5G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관건은 갤럭시노트10이다. 갤럭시S10의 판매량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고 갤럭시폴드의 경우 판매량이 애초 기대했던 100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지난 4월 갤럭시폴드를 선보이려던 삼성전자는 기기 결함 문제로 출시를 연기하면서 목표치를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노트10의 올해 판매량을 970만대로 예상했다. 갤럭시노트10의 성적에 따라 지난해 무너진 ‘출하량 3억대’를 삼성전자가 회복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9월엔 신규 스마트폰의 ‘빅뱅’이 펼쳐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애플의 신제품이다. 애플은 예년처럼 9월에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아이티(IT) 매체 시넷(Cnet)은 애플이 아이폰11을 9월1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매출액 538억달러로 시장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 가운데 아이폰의 매출은 25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줄었다.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아이폰11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이폰11은 삼성전자 제품들과 달리 5G를 지원하지 않고 엘티이(LTE)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5G에 대한 만족도 및 수요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과 맞물려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도 이르면 9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 애플의 글로벌 점유율을 넘어선 뒤 엎치락뒤치락하다 지난 2분기 삼성(22.3%)에 이은 17.2%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굳혔다. 애플은 11.1%로 3위였다. 화웨이는 메이트X 등을 통해 기술력을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를 필두로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무섭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올 2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6%(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삼성은 1%였다.

엘지(LG)전자도 9월에 신제품을 내놓는다. 9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엘지V50씽큐를 이을 주력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엘지전자 스마트폰 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130억원을 나타내며 17분기 연속 적자를 본 터라 이번 신제품의 성공 여부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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