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2.03 19:33 수정 : 2019.12.04 02:43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특별연사로 참석한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오른쪽)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기업시민’과 ‘사회적 가치’의 만남
최정우 회장 “서로 뜻맞아 자리 성사”

3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특별연사로 참석한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오른쪽)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제공

”이전에 기업은 임금을 비용으로만 간주해서 줄이려고만 했죠. 하지만 직원 임금이 올라가야 기업의 사회성과도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젊은 직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에서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에스케이(SK)의 ’사회적 가치’가 만났다.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시민등이 참여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에서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변화를 강조하며 이를 추구하는 기업간의 협력과 공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최근 사회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 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간 협력을 강조하며 “에스케이 혼자서는 힘들다. 대기업들은 유무형의 자신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업계끼리 공유하기 꺼려하는 데 이러다 보면 결국 돈도 못벌게 된다. 에스케이와 포스코도 공유를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최 회장은 지난 8월 ‘기업시민’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고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최태원 회장에게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에스케이의 사회적 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며 “포스코와 에스케이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각 계열사들의 올 한해 ‘기업시민’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 발표, 전문가 토론과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