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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09:25 수정 : 2006.01.16 14:57

현대카드, 상위 5% 대상 ‘퍼플카드‘ 출시. 현대카드는 16일 대기업 부장급 이상 상위 5% 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The Purple)을 출시한다. 퍼플카드는 마스타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 카드를 최초로 도입한 카드로, 연봉 1억원 수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 전문직 종사자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연회비는 30만원, 월 최소 사용한도는 1천만원으로 설정됐다.//금융부 기사참조/경제/ 2006.1.16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2월 연회비 100만원인 블랙카드를 내놓으며 카드업계에 이른바 'VVIP' 마케팅 붐을 가져왔던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상위 5%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카드를 내놓았다.

현대카드는 대기업 부장급 이상 상위 5% 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The Purple)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퍼플카드는 마스타카드의 다이아몬드 등급 카드를 최초로 도입한 카드로, 연봉 1억원 수준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부장급 이상, 전문직 종사자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연회비는 30만원, 월 최소 사용한도는 1천만원으로 설정됐다.

현대카드측은 "퍼플카드는 예로부터 고귀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브랜드화했다"면서 "카드 디자인은 네덜란드 디자이너인 레옹 스톡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퍼플 카드를 발급받는 회원에게는 동남아와 중국 7개 지역의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동반자에게 무료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며, 전세계 9개 샹그릴라 호텔의 무료 숙박권이 주어진다. 이밖에 괌과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중국 하이난 리조트 등 외국 골프장의 그린피 무료 서비스와 항공권 구입시 10~3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 카드는 컬러 마케팅을, MㆍSㆍW카드 등 일반카드는 알파벳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플 카드 출시로 지난해 먼저 '인피니트' 카드를 출시했던 비자카드와 마스타카드와의 프리미엄급 카드 시장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스타카드 코리아의 장윤석 사장은 다이아몬드 카드에 대해 "기존의 프리미엄 및 VIP카드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해 실질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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