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2 15:32
수정 : 2019.12.12 15:49
모임 먹거리·파티 장식용품 수요 늘어
대형마트·이커머스 기획·할인전 돌입
유통업계가 연말 막바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각종 기획·할인행사에 돌입했다. 떠들썩한 송년회보다는 소규모 홈(집)파티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맞춰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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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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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은 가족 단위 모임을 겨냥해 홈파티용 식품군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과일, 육류, 회 등 신선식품을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연어초밥·광어초밥(9980원), 자숙랍스터(325g, 7980원) 등 모임용 수요가 높은 품목부터 케이크(이마트이 카드로 1만4980원),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794g, 1만7900원) 등 디저트를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딸기(750g, 이마트이·삼성·케이비국민 등 행사카드 이용시 1만1900원), 칠레산 체리(500g, 9900원), 엔비사과(2.5㎏, 1만4800원), 신고 배(3㎏, 8900원), 감귤(3.5㎏, 9980원) 등 5종의 과일은 크리스마스 포장에 담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와인 품목에 힘준다. 오는 25일까지 올해 많이 팔린 인기 와인을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1병(750㎖)에 1만2900원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750㎖, 1만2900원)를 3병에 2만9700원에, 리빙스톤(콩코드·모스카토·상그리아)을 각 9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유명 외식업체 음식을 사가서 집에서 먹는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해 일부 백화점 식품관에서 연말 한정 메뉴를 내놓는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 입점한 ‘본가스시’에서 방어·새우 등 초밥 메뉴 6종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홈파티 수요 증가에 고무된 분위기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미니트리, 벽트리 등 파티용품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75%까지 늘었다. 이 업체는 오는 22일까지 파티용품 2백여종에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1천~2만원)을 하루 5장씩 발급한다. 티몬은 밀푀유나베, 감바스알하이요 등 2인분짜리 밀키트(간편조리세트) 상품을 7900원에 내놓았는데 지난 11일까지 모두 2만9896개 팔렸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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