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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7 18:10 수정 : 2005.11.07 18:10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ygson@kado.or.kr

e길라잡이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컴퓨터 보유율은 76.6%입니다. 그러나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등 3대 정보화 취약계층의 보유율은 각각 66.2%, 53.4%, 43.6%로 내려갑니다. 장애인보다도 저소득층과 농·어민의 컴퓨터 보유율이 더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인터넷 이용 같은 정보 활용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 보유율과 인터넷 이용률은 대체적으로 정비례의 상관성을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71.9%에 이르지만, 장애인은 41.0%, 저소득층은 44.2%, 농·어민은 23.0%로 떨어집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식정보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역시 컴퓨터 보유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개도국의 어린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100달러짜리 노트북 컴퓨터를 선보인 것처럼, 취약 계층의 컴퓨터 보유율을 어떻게 높일 것이냐가 세계적인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정보화 취약계층의 컴퓨터 보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고 컴퓨터를 수집해 수리한 뒤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1997년 시작했는데, 10만4757대를 수집해, 7만8839대를 사회복지시설이나 비영리법인,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급했습니다. 몽골 등 정보화에서 처진 나라에도 보냈습니다.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분실 휴대전화 처리가 큰 문제이듯, 중고 컴퓨터 처리 문제로 골치를 앓는 기업이나 개인도 많이 있을 겁니다. 사양만 조금 낮을 뿐 멀쩡한 컴퓨터를 버리자니 아깝고, 버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어디 기증하자니 컴퓨터를 손보는 일이며 기증하는 절차가 쉽지만도 않고….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지금 바로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반사업팀(02-3660-2542)으로 전화 주십시오. 중고 컴퓨터를 수집해, 수리한 뒤 보급하는 일을 대신해줄 겁니다. 컴퓨터가 필요한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는 복지시설이나 장애인 등 정보화취약계층 대상자들도 주저마시고 전화주세요.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ygson@kad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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