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0.31 19:05
수정 : 2005.10.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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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농심라면’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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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인기제품 오늘 재출시
1970년대 코메디언 구봉서-곽규석 콤비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텔레비전 광고로 잘 알려진 ‘농심라면’이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거듭나 소비자들과 재회한다. 농심은 올해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벌인 ‘추억의 라면 대축제-그 라면을 돌려주마’ 행사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농심라면’을 11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심라면’은 모두 43만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17만표를 얻어 재출시가 결정됐다. 75년 처음 나온 이 제품은 당시 텔레비전 광고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점차 판매가 줄면서 결국 90년에 생산이 중단됐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농심라면 외에도 왈순마(1968), 시락면(1974), 브이라면(1981), 까만소(1985), 느타리라면(1989) 등을 추억의 라면으로 꼽았다.
농심 쪽은 “새로 나온 ‘농심라면 육개장’은 예전 ‘농심라면’의 담백함에 육개장 맛을 더한 제품”이라며 “청경채 등의 건더기 스프가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농심라면 육개장’ 광고에는 75년 구봉서-곽규석 콤비의 ‘현대판’인 서경석-이윤석 콤비가 출연해 70년대 ‘형님 먼저, 아우 먼저’의 광고를 재현한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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