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31 18:24 수정 : 2005.11.01 14:29

해바뀜 고갯길서 새차 싸게 사볼까

“2005년형 재고 쌓일라” 특판 잇따라
지불방식등 따라 최고 200만원대 할인
ABS·내비게이션등 무료제공 행사도

연말이 되면 새차를 사려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조금 더 기다렸다 해를 넘기고 사야할지, 아니면 곧바로 차를 사면서 가격할인에다 여러가지 부가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려야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이처럼 자동차 생산년도(연식)는 새차 구입자들에게는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나중에 중고차 시장에 차를 내놓을 때 차값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은 큰 의미가 없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들은 “시세구분을 위해서 연식을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같은 차종이라면 연식보다 주행 기록이나 사고 유무 등 차량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더라도 새차 구입자들로서는 연식이 분명히 ‘심리적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각 자동차회사들은 올해 생산되는 차량들을 연말이 지나기 전에 소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그만큼 새차 구입희망자들에겐 같은 차를 좋은 조건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현대자동차는 2005년형 아반떼엑스디를 기본할인 20만원에다 특별할인 50만원, 현대 ‘엠(M)카드’ 결제할인 30만원 등 정상판매가격보다 100만원 싸게 판매한다. 카드할인은 카드사용액에 대한 세이브포인트를 미리 공제하는 방식이다. 곧 후속모델이 나올 싼타페도 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포함해 100만원 할인혜택이 있고 6월 이전 생산분은 150만원까지 깎아준다. 테라칸 역시 6월 이전 생산분은 최고 270만원, 7~8월 생산차에 대해서는 17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부 영업소에서는 이미 배정된 물량이 바닥난 상태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모닝, 프라이드, 쎄라토, 리갈, 오피러스 등을 현대 엠카드로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차종별로 20만~50만원씩 할인하는 ‘리워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 같은 차종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종 구분없이 10만원씩 깎아준다. 기아차는 새차 구입자들의 자금사정과 운용계획 등에 따라 할부조건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세븐 펀치)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엠대우는 일시불이나 정상할부(36개월 할부에 연리 8.9% 금리적용)로 차를 구입할 경우 정상판매가격보다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차종별 할인폭은 매그너스와 레조가 120만원, 라세티 110만원, 칼로스 50만원, 마티즈와 젠트라가 각각 20만원이다.

쌍용자동차 모델에서는 무쏘스포츠(SUT)와 로디우스의 가격할인폭이 크다. 무쏘스포츠를 일시불이나 정상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값을 96만원 할인해주거나 전자제어 미끄럼방지 제동장치를 무료로 달아준다. 또 로디우스의 경우 2006년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만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수입차업계에서도 차값 할인이나 값비싼 편의장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양햔 판촉행사를 펴고 있다. 지엠코리아는 스포츠세단 사브9-3 모델 가운데 아크(Arc)의 가격을 종전보다 10% 내린 4550만원에 판매하고, 볼보코리아는 고급세단인 ‘에스80’의 국내 판매 2천대 돌파를 기념해, 2000㏄급 2006년형 모델( S80 2.0T)에 한해 차값 10% 인하와 270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 무료장착 혜택을 준다. 또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1월말까지 주력 두개 모델(LS430, RX330) 구입자들을 상대로 스노우체인과 함께 기존에 2년/4만Km였던 무상점검 혜택을 5년/10만Km로 두 배 이상 늘린 ‘엑스트라 무상점검 쿠폰’을 제공한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