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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8 10:12 수정 : 2005.10.28 14:07

기아자동차의 뉴스포티지.

앞으로 4년간 자동차 색깔 트렌드는 '블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페인트 공급업체인 PPG는 앞으로 물빛 블루그린과 연기 색조의 연보라 등 드라마틱한 색조가 가미된 파란색 계통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노란색과 오렌지색은 더 짙고 따뜻해지며 빨강은 크랜베리나 포도주 빛으로 색깔이 깊어지고 짙은 갈색도 다시 등장한다는 것이다.

로렌 뵈처 PPG 디자인 색조 마케팅 국장은 "여기서 보는 것이 다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인 방향은 그렇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PPG는 매년 가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위해 '컬러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포드나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메이커들에게 앞으로 어떤 색이 유행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PPG는 북미와 유럽, 일본,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등지에 약 20명의 색조 전문가들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자신들이 보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들이 파악한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색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올해 컬러 투어에는 130여종의 새로운 색이 선보였다.


현재 자동차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은색으로 생산되는 차량의 37%가 이 색으로 출시된다.

두 번째는 흰색으로 14.4%, 블루와 블랙이 뒤를 이어 각각 12.7%와 11%를 차지하고 있고 빨강과 녹색, 베이지색 등은 각각 10% 미만이다.

뵈처 국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실버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PPG는 실버그린과 같은 혼합색조를 만들거나 페인트를 액화금속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PPG는 트렌드를 결정할 때 패션과 실내 장식, 건축, 심지어 화장품 색깔까지 고려한다고 뵈처 국장은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운전자들은 점차 순박한 자연의 색조를 선호하고 있다.

가정용 가구에서 레드우드가 유행하는 것도 빨강색이 자연스러운 색조로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

kjw@yna.co.kr (트로이<미시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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