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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5 09:57 수정 : 2005.10.25 15:16

25일 메르세데스-벤츠 강남 전시장에서 모델들이 The New S-Class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뉴 S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S클래스는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의 8세대 모델로 혁신적인 안전성과 뛰어난 승차감은 물론, 더 다이내믹해진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차량 길이는 48mm, 넓이는 16mm, 높이는 29mm, 휠 베이스는 80mm 각각 길어져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으며 차체의 절반 가량이 고강도 또는 강력 하이테크-스틸 합금으로 이뤄져 최소 중량으로 최고 강도를 유지한다.

세계 최초로 홀드(Hold) 기능과 언덕 출발 보조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Adaptive Braking System)이 적용됐으며 후미 충돌시 목 부상을 예방하는 넥 프로(Neck-Pro)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와 함께 사고 위험시 선루프를 닫아주는 등 사고 발생 전에 미리 대처하는 기존 프리세이프(PRE-SAFE) 시스템을 결합해 한 단계 진보된 안전 개념인 프로세이프(PRO-SAFE)를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롱 휠 베이스 버전의 S350L과 S500L 등 두 가지 모델로 S500L은 신형 V8 엔진을 장착해 기존 모델에 비해 26% 향상된 출력과 15% 증가된 토크를 발휘한다.

또 자동 7단 변속기인 7G-트로닉(TRONIC), 12가지 자세로 조정되는 열선 및 통풍 전동 시트, 4구역 개별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총 8개의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가격은 S350L 1억5천980만원, S500L 2억260만원(부가세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보 마울 대표이사는 "S클래스는 7세대 모델만 50만대 판매된 베스트 셀링 세단"이라며 "새롭게 출시된 뉴 S클래스가 지난 50여년간 지켜온 명성과 높은 판매 기록을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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