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19 13:40 수정 : 2005.10.19 14:10

19일 도쿄 인근 지바시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열린 '2005 도쿄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차 행사 도우미들이 기아 스포츠 컨셉카(Kia Sport Concept)를 소개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도쿄 모터쇼에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콘셉트카를 대거 출시, 미래 자동차의 기술과 디자인 등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혼다는 `스포츠 4'와 `W.O.W', `FCX' 등 3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누구나 자유롭게 운전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그 즐거움을 모든 탑승자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테마로 한 `스포츠 4'는 2천㏄ 직렬 4기통 i-VTEC 엔진을 탑재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레전드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4륜 구동력 제어시스템인 `SH-AWD' 등을 장착했다.

야간 주행때 전방의 물체를 적외선으로 감지, 모니터와 음성으로 알려주는 인텔리전트 나이트 비전 시스템(INVS), 고속도로 주행때 앞 차량과의 간격을 제어해주는 `HiDS', 차량의 추돌을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CMS' 등의 최첨단 안전기술도 적용됐다.

`W.O.W'는 일반적인 네 개의 독립 좌석 배치를 탈피, 바닥 수납공간의 별도 좌석을 꺼내 6인 좌석 배치가 가능한가 하면 여분의 좌석 배치로 애완견까지 태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발상의 콘셉트카다.

19일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 전시장(MAkuhari Messe)에서 열리는 '2005 동경 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행사 도우미들이 로체(수출명 마젠티스)를 소개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1천500㏄ 4기통 VTEC 엔진을 장착했으며 슬림한 차체에 저상화 기술을 적용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나무 소재의 바닥을 장착해 안락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FCX' 콘셉트카는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연료전지차 `FCX'의 새로운 콘셉트카로 차체를 낮추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새로 개발한 수소 흡수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고밀도 수소탱크를 탑재, 주행거리를 기존의 430㎞에서 560㎞로 늘렸다.

도요타도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Fine-X', `ESTIMA'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i-swing'은 운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개인 이동용 차량으로 혼잡한 거리에서는 2륜식 모드로 작동, 보행자와 보조를 맞추며 이야기하면서 주행할 수도 있으며 3륜 모드로 전환해 빠르게 달릴 수도 있다.

또 `RAV4'는 최근 개발한 차량 안정도 제어시스템인 `S-VSC'와 4륜 집적제어시스템 등을 결합한 SUV다.

닛산도 참신한 아이디어의 콘셉트카 5종을 출품했다.

`GT-R PROTO'는 미래형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한 3인승으로, 실내가 360도 회전하고 사각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라운드뷰 모니터'와 운전자가 대시보드에 탑재된 적외선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는 `IR 커멘더'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Amenio'는 거실처럼 안락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도모한 운전석 등을 갖춘 멀티 승합차 콘셉트카이며, `Foria'는 콤팩트 쿠페형이다.

국산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네오스(NEOS)-3' 등 2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도쿄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네오스-3'는 승용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적인 면을 융합한 3열 6인승의 럭셔리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전장 4천980㎜, 전폭 1천960㎜, 전고 1천675㎜ 크기로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공간과 전방 및 하방 확인 도어미러, 나이트비전(HUD) 등의 첨단장비를 탑재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2천㏄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콘셉트카를 출품했다.

39회 도쿄 모터쇼 전경(AFP=연합)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독특한 디자인의 원박스 바디 5인승 콘셉트카인 `아키노'를 내놓았다.

`아키노'는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등 모두 3개의 도어를 갖고 있으며, 조수석 뒷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방향으로 열리도록 하고 앞좌석을 회전할 수 있게 해 독립된 공간의 느낌을 제공한다.

포드도 `EQUATOR'와 `Vignale' 등 2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EQUATOR'는 3.0ℓ V6 듀라텍 엔진과 컴퓨터로 조종되는 4륜구동 시스템 등을 갖춘 SUV이며, `Vignale'은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이다.

이 밖에 아우디가 내놓은 `슈팅 브레이크'는 250마력, 3천200㏄ 6기통 엔진과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가 장착된 스포티 모델이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