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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7 11:15 수정 : 2005.10.17 17:40

17일 강남구 논현동 저먼오토모빌즈 전시장에서 열린 BMW 신차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새롭게 출시된 ‘BMW 알피나(ALPINA) B7‘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BMW 알피나(ALPINA)의 공식 수입 판매사인 저먼 오토모빌즈(German Automobiles)는 17일 논현동에 전시장을 열고 BMW 알피나 B7과 B7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피나(ALPINA Burkard Bovensiepen Gmbh+Co.)는 BMW 모델을 기반으로 매년 한정된 수량의 고성능 수제차를 만들어 내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다.

이번에 출시되는 B7은 BMW 750Li을 기반으로 엔진, 휠, 서스펜션 등 차량의 핵심부문과 외관을 알피나의 기술로 완성시켰다.

BMW 알피나 B7은 4.4리터의 트윈 슈퍼차저 V8 엔진을 장착, 5천500rpm에서 500마력(368kW)의 최고 출력과 4천250rpm에서 71.4kg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4.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300km/h의 최고 속도를 내는 등 슈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크기(전장길이)에 따라 B7과 B7L로 나눠지며 가격은 B7이 2억8천만원, B7L이 2억9천900만원이다.

알피나는 차량 생산량을 올해 800대에서 내년 900대로 늘릴 예정으로 내년 한국시장에서 총 생산량의 5% 가량을 판매하고 B5 모델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저먼오토모빌즈 이기준 사장은 "BMW 알피나 B7은 알피나를 대표하는 명품 수제차로서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과 세단 승용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피나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모터쇼에 BMW 6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피나 B6 쿠페를 출품한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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