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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4 18:38 수정 : 2005.09.14 18:38

현대자동차는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소형 세단 '베르나'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형 베르나 보도발표회를 열고 1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형 베르나는 현대차가 동급 최고성능을 가진 프리미엄 소형 세단을 만든다는 목표로 25개월동안 130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엔진구성에 따라 모두 3가지 모델(가솔린 1400㏄ DOHC 엔진의 M1.4, 1600㏄ VVT엔진의 C1.6, 디젤 1500㏄ VGT엔진)로 나뉘며, 특히 유로4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엔진 장착모델은 국내 생산 차종 가운데 최고의 연비(자동17.4Km)를 실현했다고 현대차 쪽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를 내년 2월부터 수출시장에 내놓아, 국내·외에 연간 3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재국 사장은 “쏘나타와 그랜저가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신형 베르나도 국내·외 소형차 시장에서 내구성과 품질을 인정받는 전략차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 판촉행사로, 오는 26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카퍼레이드 및 차량 전시행사를 열며,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영업소에서 고객들이 직접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승차량을 운영한다. 수동변속기 기본형 기준으로 판매가격은 1400㏄가 850만원, 1600㏄ 1014만원, 1500㏄ 디젤엔진 모델이 1118만원이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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