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는 ‘유비쿼터스’(21.3%)도 눈길을 끌었다.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혼 젊은이뿐 아니라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소비행태를 지칭하는 ‘싱글’(20.1%)도 주목받았다. 이 밖에 △가정 △감성 △편의성 △매스티지 △복고 △트레이딩업 등이 주요 열쇳말로 꼽혔다. 매스티지는 값이 비교적 싼 대중적 명품을, 트레이딩업은 중산층이 명품을 선호하는 상향구매 경향을 말한다. 인터넷쇼핑 ‘맑음’ 재래시장 ‘흐림’=유통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통산업이 지난해에 비해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9.7%), 할인점(8.1%), 홈쇼핑(6.2%) 등이 크게 성장하는 반면 편의점(3.4%), 백화점(2.3%), 슈퍼마켓(1.9%)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재래시장은 오히려 3.3%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2%라는 숫자는 지난해보다는 높지만 전체 경제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라며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반기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소비집단으로 남성(7.7%)보다는 여성(92.3%)을 꼽았으며, 세대별로는 30대(61.5%), 20대(26.2%), 40대(6.2%)를 들었다. 소득 수준별로는 유통 전문가들의 61.5%가 상위 20~40% 계층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상위 20%를 공략 대상으로 삼으라는 전문가는 24.6%에 불과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쇼핑·소비자 |
하반기 소비자 지갑 열 열쇳말 “여가·웰빙·유비쿼터스…” |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하는 ‘유비쿼터스’(21.3%)도 눈길을 끌었다.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혼 젊은이뿐 아니라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소비행태를 지칭하는 ‘싱글’(20.1%)도 주목받았다. 이 밖에 △가정 △감성 △편의성 △매스티지 △복고 △트레이딩업 등이 주요 열쇳말로 꼽혔다. 매스티지는 값이 비교적 싼 대중적 명품을, 트레이딩업은 중산층이 명품을 선호하는 상향구매 경향을 말한다. 인터넷쇼핑 ‘맑음’ 재래시장 ‘흐림’=유통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통산업이 지난해에 비해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9.7%), 할인점(8.1%), 홈쇼핑(6.2%) 등이 크게 성장하는 반면 편의점(3.4%), 백화점(2.3%), 슈퍼마켓(1.9%)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재래시장은 오히려 3.3%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2%라는 숫자는 지난해보다는 높지만 전체 경제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라며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반기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소비집단으로 남성(7.7%)보다는 여성(92.3%)을 꼽았으며, 세대별로는 30대(61.5%), 20대(26.2%), 40대(6.2%)를 들었다. 소득 수준별로는 유통 전문가들의 61.5%가 상위 20~40% 계층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상위 20%를 공략 대상으로 삼으라는 전문가는 24.6%에 불과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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