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3.02 20:12 수정 : 2005.03.02 20:12

예약하고도 열흘 이상 기다려야…삼성·엘지, 이달 각 2만대 낙관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슬림형 디지털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혼수철을 앞두고 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예약이 폭주하고 있어 업체들은 공급이 달릴 지경이다.

2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확인한 결과, 지난 주말에는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이 하루 10대 이상 팔려 나갔다. 본점 전자매장에서 판매되는 텔레비전 중 3~4대중 한대가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이었다고 한다. 텔레비전 매장 담당 이은정씨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며 “전체 판매대수의 30% 이상이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주중에는 하루 4~5대, 주말에는 7~8대씩 팔려나가고 있다. 영등포점에서도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의 비중이 30~40%에 달한다고 한다.

전국 60개 매장에 제품을 전시한 전자랜드도 3월1일 하루 동안 30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이후 열흘만에 3천여대가 팔릴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3월 한달간 1만대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지전자 관계자도 “3월 한달간 1만대는 팔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량생산체제가 완비되지 않아, 삼성전자의 경우는 주문후 열흘 정도, 엘지전자는 그보다 더 오래 걸려야 집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엘지 두 회사 모두 이달 중으로 월 1만대 이상의 양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슬림형 브라운관 제품은 기존 32인치 완전평면 텔레비전보다 두께가 20㎝ 가량 줄어든 제품이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