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소나타
세계시장 정복 겨냥 기능 개선
현대차가 세계시장 정복의 야심을 갖고 개발한 중형세단이다. 기존 쏘나타 시리즈의 20년 전통을 계승한 5세대 쏘나타는 품질이나 기술 면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능가한다고 현대차는 자랑한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타(θ)엔진,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디자인, 첨단 안전장치와 편의장치 등을 기준으로 한 자체 평가다. 특히 직렬 4기통 2000, 2400cc 두 가지로 나온 세타엔진은 여러 시험에서 고성능, 저연비, 정숙성, 내구성 등을 인정받았다.
사후 서비스도 강화된다. 에쿠스 구입자에게만 한정됐던 현대차의 ‘플래티넘 서비스’가 적용돼, 출고 후 3년 또는 주행거리 6만㎞ 이내이면 소모성 부품 교환과 성능검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국내판매 모델은 2000cc급 기본형에서 프리미어급까지 다섯 가지, 여성고객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2400cc급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을 포함한 2400cc급 다섯 가지 등 모두 열 가지에 이르러 소비자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중형세단이다.
[레저용차] 싼타페
디자인·엔진·차체 완전 변신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이름만 유지했을 뿐 디자인·엔진·차체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차다. 새 싼타페는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세계 수준의 품질과 성능·스타일·안전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싼타페와 견줘 차체와 실내공간은 커졌음에도 최소회전반경(5.4m)은 국내 스포츠실용차(SUV) 가운데 가장 짧다. 새로 개발된 2.2리터 VGT디젤엔진은 같은 연비로 출력을 21% 높였다.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채택되고,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전자동 미끄럼방지장치, 사이드 에어백 및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안전장치가 대폭 강화돼,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또 뒷자리 탑승자와의 대화가 가능한 ‘컨버세이션 미러’, 좌우 독립식 풀오토 에어컨, 전동조절식 페달 등 동급의 기존 국산 스포츠실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편의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외제승용차] BMW
국내 서비스센터 꾸준히 확충
베엠베(BMW)는 국내 수입자동차에서 프리미엄급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10년 동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 꾸준하게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올해에는 시장 세분화를 토대로 모델간 차별화를 느낄 수 있도록 소규모의 프리미엄급 럭셔리차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상반기에 새로 출시한 모델은 M5, 550i, 650i컨버터블, 2인승 스포츠카인 Z4 3.0si 로드스터 등 마니아 계층이 선호하는 차들이다.
베엠베의 꾸준한 인기 배경으로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참여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를 들 수 있다.
또 대학에 연구용 자동차 기증, 연세대에 독일 및 유럽과 학술교류를 위한 유럽경영센터 설립, 베엠베 학술상 제정, 자동차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 제공,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후원 등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점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원동력으로 지적된다.
[노트북] 센스Q1
차세대 모바일PC시장 야심작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 피시 ‘센스 큐(Q)1’은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부터 세간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피시 시장을 겨냥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7인치 엘시디의 휴대성에 다양한 옵션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데다 엠에스 ‘윈도XP 태블릿 에디션’을 운영체제(OS)로 채택해 피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의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디엠비, 내비게이션, 태블릿 피시, 휴대용 하드디스크 등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게가 777~806g에 불과한데다, 크기도 A4용지의 절반 수준이어서 이동성이 뛰어나다. 또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 펜으로 직접 누르며 문자를 입력할 수 있고, 문서 작업 때는 유에스비(USB) 글자판을 연결하면 편리하다. 윈도 부팅 없이 영화·음악·사진·동영상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즐길 수도 있다.
[복합기] HP 포토스마트 3110
팩스·스캐닝·복사 한번에
포토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등이 한꺼번에 필요한 사람이라면 컬러 잉크젯 포토복합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유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에이치피(HP) ‘포토스마트 3110 포토복합기’는 내장된 네트워크로 복합기의 프린팅, 팩스, 스캐닝, 복사 기능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흑백 최고 32ppm, 컬러 최고 31ppm의 빠른 속도로 업계 최초로 4×6 사이즈 사진을 14초 안에 프린팅할 수 있으며, 최대 8.5×24 사이즈의 여백 없는 사진이 출력 가능하며 파노라마 사진 프린팅도 지원한다.
특대 사이즈인 8.5×12의 스캐닝 유리와 내장된 슬라이드, 네거티브 필름 어댑터로 다양한 양식의 스캔을 지원한다. 2.5인치의 넉넉한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컴퓨터 없이 사진을 편집하고, 에이치피의 프린터간 인스턴트 셰어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 없이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또 에이치피의 이미지존 포토와 이미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디지털 사진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SK텔레콤
‘손안의 TV’시대 연 통신 선두
에스케이텔레콤은 1984년 3월29일 한국전기통신공사(케이티의 전신)의 위탁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출범했다.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매출액 10조원, 가입자 1953만명을 확보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서비스회사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기술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2004년 3월 디엠비(DMB)용 위성인 ‘ 별’을 성공리에 발사해 ‘손안의 티브이’ 시대를 열었고, 지난 5월에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1999년 7월 몽골 제2이통사업자 스카이텔(Skytel)을 인수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3년 베트남, 2006년 미국에서 힐리오라는 브랜드로 진출했다. 최근에는 차이나유니콤과 손을 잡고 중국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주택 지원, 고객 참여 봉사활동, 불우 청소년 지원활동, 국제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소임도 잊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 애니콜
두께 15.9㎜에 첨단기능 빼곡
휴대전화 업계의 화두는 단연 슬림폰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슬림 슬라이드(SCH-V840, SPH-V8400/V8450)는 휴대전화를 단순히 얇게만 만든 것이 아니라 130만화소 카메라, 파일뷰어, 전자사전(33만 영어단어), MP3 플레이어, 모바일 프린팅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두께 15.9㎜의 단말기에 차곡차곡 채워 넣었다.
V840은 보조금제 시행 이후 에스케이텔레콤에서만 하루 3천대 이상 개통되면서 이동통신사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가는 모델로 떠올랐다. 애니콜 V840의 인기몰이는 15초짜리 방송광고가 큰 몫을 했다. 요가 동작과 함께 흘러나오는 이효리의 광고 속 대사 ‘얇을수록 끌리는 법이죠’가 고기능 슬림폰 앞으로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주술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엔 감각적인 디자인에 슬라이드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8㎜ 두께의 ‘스킨’을 선보이며 초슬림 휴대전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초고속통신망 6년 연속 1위
2000년 6월 초고속인터넷 브랜드 ‘메가패스’가 나온 이후 2002년 고객 400만 돌파, 2004년 9월 600만 돌파 등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다. 이런 성과는 2001~200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초고속인터넷통신망 부문 6년 연속 1위와, 2005~2006년 국가 고객만족도(NCSI)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만들었다.
명실상부한 초고속인터넷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메가패스는 현재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원더 캠페인’을 통한 기업의 정체성 변화에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과 문화를 창출하는 데 ‘원더’(wonder)한 미디어로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메가패스 데이’, 감성을 전달하는 캐릭터 ‘메가캣’ 등으로 전달된다. 과거 ‘속도’를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생활문화 내용을 체험, 공유, 확산하는 미디어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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