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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5 15:40 수정 : 2006.06.15 17:18

삼성전자는 차세대 광디스크 표준인 블루레이(Blu-ray)를 쓴 플레이어(모델명 BD-P1000)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광디스크 표준인 블루레이(Blu-ray)를 쓴 플레이어(모델명 BD-P1000)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5일 미국 시장에 먼저 발매되는 이 제품은 블루레이 디스크와 종전 DVD, CD를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HD(고화질) 영상을 720p, 1080i, 1080p 등 다양한 디지털 TV 사양에 맞게 출력할 수 있다.

블루레이는 소니가 개발한 기술로 디스크 한 장에 DVD 용량(4.7GB)의 5∼10배에 달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출시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P1000의 미국 판매가는 999불99센트. 회사 측은 제품을 8월 국내 출시하고 10월에는 유럽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의 전동수 디지털AV사업부장은 "VCR과 DVD 분야에서 일본업체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우리나라가 차세대 광디스크 미디어 시장에서는 앞선 기술력으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선보여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블루레이는 도시바의 HD DVD 규격과 광디스크 세계 표준을 두고 경합 중이다. HD DVD는 블루레이에 비해 저장 용량이 절반 정도지만 기존 DVD 기술과의 호환성이 좋아 제품 단가가 낮은 것이 장점.

현재 블루레이 표준을 지지하는 업체로는 소니 외에 필립스, 파나소닉, 델 등 제조사와 20세기폭스 등 미국 대형 영화사가 있고 HD DVD 진영은 도시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 주축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TSR를 인용, 전 세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이 올해 30만 대, 2007년 290만 대, 2010년에는 3천840만 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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