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21 11:12
수정 : 2019.08.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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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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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4.2% 줄어 전국 최고
인천은 25%↑ 유일하게 증가
“물동량 많아…맞춤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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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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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7월까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8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82명보다 10.9% 줄어들었다.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31.3%(63명)가 감소했고 사업용 차량 사망자는 15.7%(67명),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줄었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광주였다. 지난해 43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올해 24명으로 44.2% 감소했다. 49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든 울산(-42.9%), 178명에서 130명으로 줄어든 서울(-27%)도 감소 폭이 컸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한 가운데 경기북부(99명)와 강원(99명)은 변동이 없었고 인천은 지난해 67명에서 올해 84명으로 되레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공항과 항만 등 물동량이 많은 측면이 있고 특별한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시와 경찰에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합동으로 교통안전 취약 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해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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