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8 10:44
수정 : 2019.04.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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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결정된 재규어와 결함이 발견된 운전선 에어백.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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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펌프’ 475대도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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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결정된 재규어와 결함이 발견된 운전선 에어백.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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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 등이 발견된 재규어와 페라리 등 2만여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재규어·에프엠케이·토요타·볼보·벤츠·한불모터스·베엠베 등 8개 수입사 자동차의 35개 차종 2만52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처(리콜) 한다고 밝혔다.
재규어XE 등 6266대와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475대는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면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페라리 488GTB 등 105대에선 연료·증기 분리기에 균열이 생겨 화재가 날 위험이 있고 페라리 GTC4Lusso 35대는 부품 결함으로 차량문이 외부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페라리 La Ferrari 3대는 차량 앞쪽 보닛과 전면 좌우의 휀더 구조 설계가 잘못돼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의 보호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도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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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결정된 페라리와 결함이 발견된 연료 증기 분리기.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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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500h AWD 등 244대는 펑크가 나도 일정 거리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의 바닥면이 손상돼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볼보 S90 142대는 앞 좌석 시트 결함으로 차량 정면 충돌시 탑승자의 부상위험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의 이륜차 PCX 1만800대는 방향 지시등과 비상등 고장이 발견됐고 베엠베의 이륜차 C600Sport 등 2455대도 전면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돼 브레이크 누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됐다.
현대차의 트럭 엑시언트를 활용해 케이씨이피중공업 등 5개사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펌프’ 475대에서도 연료 분사 파이프 손상과 연료 누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리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해당 차량의 수입·제작사인 랜드로버 콜센터(080-333-8289), 페라리 서비스센터(02-3433-0880), 한국토요타(080-4300-4300), 볼보자동차코리아(02-1588-1777), 한불모터스(02-3408-1654~1657, 166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혼다코리아(080-322-3300), BMW코리아(080-269-5005), 현대자동차(주)(080-200-6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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