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0 07:02
수정 : 2005.12.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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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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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가 인기를 끌면서 이달 전체 차종에서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출고대수가 4천299대로, 9-11월 3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쏘나타의 4천161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22일 시판에 들어간 이후 월말까지 열흘도 안돼 3천158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월말까지 5천669대 판매돼 르노삼성차의 SM5를 제치고 쏘나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기아차의 로체는 이달 1-16일 2천276대가 출고됐으며, 스포티지는 2천22대의 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쌍용차의 소형 SUV 액티언은 1천398대, 카이런은 1천231대가 각각 출고됐다.
이에 따라 신형 싼타페는 신차 효과 등을 감안하면 월말까지 내수 판매에서 전체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신형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할 경우 이는 구형 싼타페가 지난해 6월 7천36대의 판매실적으로 뉴EF쏘나타의 7천33대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지 1년6개월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형 싼타페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신형 싼타페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쏘나타, 그랜저 등과 우열을 다투는 추세지만 신형 싼타페가 이달 전체 차종 가운데 최다 판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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