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1 10:11
수정 : 2019.04.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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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스타렉스(TQ) 왜건과 결함이 발견된 최고속도제한장치.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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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속도 제어 불량
벤츠, 안개등 광도 초과
12~15일부터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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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스타렉스(TQ) 왜건과 결함이 발견된 최고속도제한장치.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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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스타렉스와 벤츠, 아우디 등 제작 결함이 발견된 6만대 차량이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는 자기인증적합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19개 차종 6만2509대에 대해 시정조처(리콜)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가 생산한 그랜드스타렉스(TQ) 왜건 5만4161대는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최고속도가 110.4km/h로 측정돼 기준치(110km/h)가 초과됐다. 현대차는 오는 12일부터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속도 제한장치의 결함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A200 등 벤츠 4596대는 뒷면안개등 반사판의 광도가 기준치(300cd)보다 무려 160cd를 초과하는 결함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해당 차량의 안개등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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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결함이 발견된 후방 안개등.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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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40 TFSI 등 2756대는 후방 중앙좌석 머리 지지대 고정핀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커 사고 시 탑승자 부상 위험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A6 50 TFSI qu 등 681대는 엔진 흡기구 연료 분사 기능을 하는 저압 연료 레일의 접합 불량으로 기름이 새는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결함 부품 교체가 실시된다.
포르쉐 파나메라 130대와 카이멘 38대에선 ‘게이트웨이 컨트롤 유닛’(차량 내 통신중계 역할) 내부 회로의 부실 납땜이 발견됐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이륜차인 본네빌 T100 등 94대에선 차대고정 장치의 설계 오류로 엔진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바이크코리아는 오는 12일부터 무상 수리를 시작한다.
제작업체들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과 휴대전화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수리했다면 이를 보상해야 한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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