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3 12:21
수정 : 2019.03.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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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에 적용될 3세대 플랫폼.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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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플랫폼보다 가볍고 강해”
안전·주행 성능 등 개선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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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에 적용될 3세대 플랫폼.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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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차량의 기본 뼈대가 되는 3세대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21일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올 신차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플랫폼은 차체 구조뿐 아니라 각종 주행에 필요한 서스펜션(충격완화 장치)과 파워트레인(동력전달 장치) 등 섀시로 불리는 각종 장치로 구성돼 있다. 플랫폼은 차량의 중량 배분과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를 결정한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1세대 플랫폼을 완성해 YF 쏘나타 등에 적용했고, 2014년부터 2세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LF 쏘나타 등을 만들었다.
3세대 플랫폼은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를 적용해 충돌 에너지 흡수율을 향상시켰고 차체 중량을 줄이는 대신 강도를 극대화한 공법을 적용했다. 차체의 평균 강도는 기존보다 10% 이상 높아졌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이상 줄었다.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진화시켜 안전 성능과 연료소비효율, 동력 성능, 주행 성능, 디자인 혁신, 에어로다이내믹(공기저항 최소화) 등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3세대 플랫폼은 이전 플랫폼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게 특징”이라고 했다.
플랫폼이 바뀌면서 차량 디자인과 실내공간에도 변화가 생겼다. 차량 높이는 기존 대비 30㎜ 낮아졌고, 엔진룸과 실내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롱 휠베이스(긴 차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파예즈 라만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상무는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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