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2 11:18
수정 : 2019.03.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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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로 확장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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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대화형 로봇 개발 MOU
AI 플랫폼 ‘달이'·‘누구' 결합 전시장서 고객맞이·차량설명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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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로 확장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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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에스케이(SK)텔레콤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현대차 전시장에 시범 배치될 이 로봇은 직원을 보조해 음성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고객을 응대하게 된다. 현대차의 로봇 인공지능 플랫폼 ‘달이’(DAL-e)와 에스케이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개발될 이 로봇에는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와 차량 설명 등의 기능과 음악·날씨 등과 같은 콘텐츠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 ‘달이’는 공간 인식과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기술에 특화된 로봇으로, 다양한 사용자를 보유한 에스케이텔레콤 ‘누구’와의 플랫폼 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조성환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현동진 로보틱스팀 팀장, 김윤 에스케이텔레콤 인공지능센터장과 유웅환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고객 응대용 로봇 개발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로까지 진출함으로써 지난해 선보인 바 있는 산업용·의료용 로봇 분야에 이어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로보틱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적 투자를 한 바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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