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1.13 16:19 수정 : 2018.11.13 20:42

김지윤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1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커넥티드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실시간 교통정보, 차량 도난 알림, 음성인식 등
내년 초 기아차 신차 이어 현대차도 서비스
영국·독일 등 8개국부터 시작, 유럽 전역 확대

김지윤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1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커넥티드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유럽 시장에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뉴버리에 위치한 보다폰 본사에서 김지윤 현대·기아차 아이시티(ICT)기술사업부장과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 스테파노 가스토 보다폰 사물인터넷(Io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부터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유보(UVO)’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도 내년 중 ‘블루링크(BlueLink)’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 8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수년 안에 32개국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 서비스가 시작되면 유럽은 한국·미국·캐나다·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섯 번째 지역이 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51개국에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 보다폰은 1억2천만명이 이용하는 유럽 최대 통신사다. 현대·기아차는 보다폰의 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내비게이션과 주차장 위치 등 지역정보 서비스, 차량 도난 알림, 음성인식, 차량 위치 및 상태 확인 등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국내에서 카카오와 협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업체 ‘뉘앙스’와 제휴해 영어·프랑스어·독일어 등 유럽 8개국 언어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2002년부터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11년 미국에서 에이티앤티(AT&T), 2012년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 2017년 캐나다에서 벨(BELL) 등 주요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 카카오와 함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기능을 내년 이후 현대·기아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