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7.16 11:35
수정 : 2014.07.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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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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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멀리 있는 워터파크라도 가야할텐데 비싼 비용과 꽉 막힌 도로 등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번 여름에는 서울의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가까운 야외 수영장으로 나가보면 어떨까. 서울 도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을 모아봤다.
◆노원구 월계동 각심워터파크 = 서울 노원구는 18일부터 각심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월계2동 555번지 각심어린이공원에 있는 각심워터파크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워터샤워 등 물놀이 시설과 전망대, 탈의실, 모험놀이대(슬라이드) 등이 설치돼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적절하고, 별도로 수영복이나 물안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주말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비가 오면 이용할 수 없다.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계중학교 근처에서 내려 찾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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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심 워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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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동 중랑천수영장 = 노원구 상계동 770-6번지에는 지난 5일 중랑천수영장이 개장했다. 주말에는 평균이용객이 1400명에 이를 정도여서 대기번호표를 받고 1~2시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어 가급적 평일에 이용해야 한다. 390㎡ 규모의 수영장과 워터파크와 같은 340㎡ 규모의 ‘물놀이장’이 설치돼 있어 약 7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있다. 수심은 0.6m~1.1m, 크기는 13m x 30m로 25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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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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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 = 구로구는 안양천 둔치 오금교 인근에 어린이 전용 야외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19일 개장한다. 약 6000㎡ 규모로 조성되는 물놀이장에는 어린이 뿐 아니라 영유아들도 놀 수 있도록 수심 0.6m, 0.4m, 0.2m인 곳을 각각 만들어놨다. 물안개분수, 우산분수, 강아지분수, 하프분수 등도 곳곳에 설치돼있다.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어린이들이 물놀이 도중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풀장 주변에 그늘막도 마련됐다. 노천샤워시설, 탈의실, 음수대도 설치돼 있다. 오는 8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비가 오면 운영되지 않고, 개장 상황은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동대문구 중랑천 야외수영장 = 동대문구는 지난달 28일 문을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을 개장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 있는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은 전체면적 5070㎡에 성인풀 400㎡, 어린이풀 600㎡, 유아풀 100㎡ 및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과 탈의실 및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수영장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유아 및 어린이는 2000원이다.
◆서초구 양재천 야외수영장 = 서초구는 지난 6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양재천 야외수영장을 운영한다. 강남대로변 영동1교와 양재 시민의 숲 사이 둔치에 있는 양재천 야외 수영장은 연면적 6624㎡의 부지에 성인풀장, 유아풀장, 물놀이장 등 깊이가 다른 3개의 풀이 갖춰져 있다. 또 터널분수, 안개분수, 버섯분수, 바닥분수 등 물놀이장 주변에 분수시설도 설치돼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신분증을 지참한 서초구민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어린이 입장은 1인당 요금이 1500원으로 할인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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