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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9 18:04 수정 : 2006.12.29 18:04

미지의 나라 미얀마 여행기2


만달레이에서 저녁7시에 출발해서 이곳 인레호수에 아침5시경에 도착했다.

잠깐의 휴식보다도 날밝기를 기다리는 여행자의 마음이 더 급한듯, 날이 새길 기다리며 숙소앞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꼭 설레이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마음이다. 이곳 인레호수는 우기철에 동서 12킬로미터, 남북 22킬로미터 수심6미터에 이르는 호수입니다. 인레지역은 해발 1,328미터에 위치한 호수라서 1년내내 서늘한 날씨가 유지되어서, 관광지로 각광받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생활수단은 대부분이 토마토 재배, 물고기 잡이, 관광업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그물로도 물고기를 잡지만, 이런 통발이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어린시절 냇가에서 고기잡아 뀀지에 꿰어 들고다닌것이 생각나게 한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가 그들의 생존수단이고, 중요한 식량이기도 한다. 매운탕을 끓일 수 만있다면 시도해 보고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


아마도 전날 저녁에 밤그물로 잡아온 고기를 아침에 어부의 아내가 시장에 내다 파는 모양이다.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저 저울이 이곳에서 생필품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 도 볼거리다.



호수 주변이나 수심이 낮은지역은 사원이 있고, 수상족들이 사는 수상마을이 형성되기도 한다. 대부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가게와 식당들이 주를 이루고 주기적으로 수상시장도 열려서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여기가 인레호수로 들어가는 입구역할을 하는곳이며, 여행주 숙소나 편의시설들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10여개의 게스트 하우스와 식당들이 있고, 속도때문에 속터지는 일이 있지만 인터넷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어젯 저녁에 잡은 물고기를 손질하는 부부의 모습에서 그들의 고단한 삶도 엿볼 수 있다. 별거 아닌것 같이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중요한 생계수단임에 틀림없다.


어디론가 일하러 가는 엄마의 옆에 아들이 다소곳이 따라가고 있다. 미얀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특히 도시지역에서 아침출근길을 보면 도시락을 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의 주생산물중에 하나가 토마토다. 호수에서 자란 수초를 수거해서 그위에 토마토를 심는다. 모든양분을 수초와 호수의 물에 의존하고, 일체의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치 않기 때문에 무공해 수경재배 토마토다. 맛 또한 여느 토마토에 비할 수 없을 만큼 맛이다.


아침 7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행렬이 탁발승들의 공양행렬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고 오직수양에만 전념해야 한다. 공양또한 이들이 하루를 지내는 최소한의 식량이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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