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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1 06:53 수정 : 2006.09.01 06:53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상품 고객 70-80%가 직장女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젊은 직장 여성들의 해외여행이 '러시'를 이루고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장거리 여행의 주요 고객으로 30대 초반의 젊은 직장 여성들이 떠오르고 있다.

추석이 있는 주에 개천절이 끼어 징검다리 휴일을 이뤄 하루 이틀만 휴가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어, 명절 행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혼 직장여성 중 추석 연휴를 이용해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넥스투어의 경우 유럽 및 장거리 여행 상품은 6월부터 '싱글족'들의 문의가 이어져 7월 말 대부분 상품이 모두 팔렸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대기자들도 몰리고 있다.

장거리 상품의 주요 고객은 대부분 30대 초반의 직장여성으로, 전체 예약자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넥스투어는 밝혔다.

넥스투어 유럽 담당자는 "추석 연휴에는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는 상품보다 여유롭게 1-2개 나라를 관광하는 상품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롯데관광이나 하나투어 등 다른 여행사가 판매하는 추석연휴 장거리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대부분 7월 중에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고객 중 젊은 직장 여성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관광의 장거리 여행 패키지 상품은 90%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유럽 같은 인기 상품은 이미 마감됐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가 워낙 길다 보니 장거리 노선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렸으며 유럽노선의 경우 7월 초에 매진됐다"며 "연휴를 이용해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려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장거리 상품에만 수요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여행상품도 80%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추석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은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단거리 노선에도 승객이 몰림에 따라 삿포로, 베이징, 방콕 등 노선에는 특별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노선은 모두 매진됐으며 동남아 노선도 홍콩, 사이판, 푸껫 등 대표적인 관광노선은 모두 만석인 상태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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