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0 21:20
수정 : 2006.08.10 21:20
놀이공원 뮤지컬 등 야간공연 푸짐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계속되자 놀이공원들이 야간개장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내놓았다.
에버랜드는 60명의 단원이 등장하는 화려한 나이트 뮤지컬 〈카니발 엘리시온〉을 선보이고 있다. 정열적인 집시댄스, 빠른 박자에 맞춘 아이리시 댄스와 높이 의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트램펄린 서커스 등이 어우러진다. 또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100만개 전구 불빛이 점멸하는 가운데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야간 퍼레이드다. (031)320-5000.
롯데월드는 시티바캉스족들을 겨냥해 석촌호수 호반무대에서 〈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 유명 뮤지컬의 인기 노래를 엮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8월 한달간 매주 토·일요일 밤 7시30분에 펼쳐지는 콘서트에서는 30인조 대형 라이브밴드가 히트곡을 연주하는 무대가 1시간 가까이 펼쳐진다. 뮤지컬 〈밴디트〉의 김희진, 브로드웨이 출신의 임선명 등 뮤지션들의 공연이 곁들여진다. (02)411-2000.
서울랜드도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 특별공연 ‘쿨~나이트 서울랜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매일 밤 8시30분부터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 열리는 ‘뮤지컬 하이라이트쇼’에서는 50명의 공연단이 〈풋루스〉, 〈캣츠〉 등의 다양한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또 ‘2006 다이빙 해적쇼 2탄’에서는 세계 각국 스턴트맨 7명 등이 최대 25미터 높이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시원한 다이빙과 아찔하고 익살스런 공연을 동시에 선보인다. (02)504-0011.
63빌딩은 디지털 체험 시설을 갖춘 미래형 전망대로 꾸민 ‘63스카이덱’(60층)을 최근 개장했다. 밤 12시까지 개방하는 전망대에 오르면 20배율 대구경 망원경 10대와 디지털 망원경 2대를 통해 올림픽대로의 긴 차량불빛과 한강 다리들의 조명 등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02)789-5663.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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