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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7 06:44 수정 : 2006.08.07 06:44

20~40년 만인 지난 달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한 경북 울진과 영덕, 영양, 봉화 등 4곳의 금강소나무 숲이 폭염 속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7일 울진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을 찾은 관광객은 대략 2천 5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9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 달 말까지 태풍과 집중호우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숲 구경이 실시된 것은 보름 남짓 전부터로 이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15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금강소나무 숲을 찾았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서 명품 소나무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울진 소광리 숲은 무엇보다 수 백 년 된 금강소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빽빽이 서 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숲 해설가를 배치해 금강소나무 숲의 유래 등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욱 유익한 숲 구경이 되고 있다.

울진 말고도 봉화 서벽리 문화재용 목재생산림과 영덕 창수리 전시림, 영양 본신리 미림 등 인근 금강소나무 숲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가 더해 갈수록 숲 해설 예약 전화도 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수 십, 수 백 년 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가 내뿜는 생명의 기운을 온 몸으로 호흡하고 나면 무더위는 저 만치 물러가고 새로운 활기가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 (울진.영덕.봉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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