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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6 10:07 수정 : 2006.07.06 10:07

경북 경주 보문단지 내에 어린이 전용 호텔이 건립된다.

6일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보문단지 내 연면적 2천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경주 스위트호텔'이 다음 달 착공한다. 모두 35개 객실로 최대 300명이 숙박할 수 있다.

공사비 128억원이 투입돼 2007년 4월 완공예정인 어린이 호텔은 객실 외에도 단체 학생들을 위한 다용도홀과 세미나실, 소연회실을 갖춰 어린이들이 세미나와 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어린이들만을 위한 전용 호텔이 없어 어린이 단체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전용 호텔 건립으로 경주를 찾는 어린이들이 보다 수준높은 관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한 어린이 학습지 회사에 호텔 부지를 매각했으며 이 회사가 호텔을 건설하게 된다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호텔은 기존 유스호스텔과 달리 어린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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