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5 13:16 수정 : 2005.01.05 13:16

우리말 이름 공룡인 `천년부경용'이 세계 공룡목록에 정식으로 올랐다.

부경대는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이 `천년부경용(Pukyongsaurus millenniumi)을 세계공룡목록에 931번째 공룡 속(屬)으로 등재했다고 5일 밝표했다.

천년부경용은 부경대 백인성 교수팀이 지난 2000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앞바다 돌섬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한마리의 뼈를 발견하고는 명명한 우리말 이름공룡이다.

당시 발견된 주요 화석은 경추골 5점을 비롯해 척추골 1점, 쇄골 1점, 늑골 1점,미추늑골 1점 등으로 공룡 크기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무려 20m에 달했다.

백 교수팀의 연구결과 이 공룡은 1억4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용각류의 목이 긴 초식공룡으로 분류됐으며,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종(種)일 뿐만아니라 공룡 원형을 복원할 수 있을 정도의 화석이 통째로 발견된 첫사례라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백 교수는 "이 공룡 화석이 당시 부경대 발굴단에 의해 발견돼 학교 이름을 따천년부경용으로 명명하게 됐다"며 "현재 공룡복원작업을 계획중이어서 수억년전 한반도에서 살았던 공룡의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