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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8 17:35 수정 : 2019.11.11 23:36

슬기로운 밤생활(티비에스 티브이 일 밤 10시) ‘홍대야 놀자!’편. 일요일 밤 ‘안방 1열’에서 록밴드 공연을 즐겨보자. 매주 일요일 국내 유명 밴드와 뮤지션들이 참여한 홍대 클럽 스탠딩 콘서트 실황을 내보낸다. 한국 펑크록의 산증인이자 홍대 인디계의 양대 산맥인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무대 위의 악동으로 불리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레이지본이 함께한다. 5인조 록밴드 원위와 걸그룹 달샤벳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달수빈이 이끄는 달수빈 밴드, 14년간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최장수 여성 밴드 스토리셀러도 출연한다.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가운데 문화 현장의 생생한 음악을 소개해 눈에 띈다. 특히 댄스, 발라드 중심에서 벗어나 장르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신중엄 선생의 경수도첩 감정가는?

티브이쇼 진품명품(한국방송1 일 오전 11시) 지승공예 소반과 경수도첩을 소개한다. 경수도첩은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운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신중엄 선생의 것이다. 선생의 80살 장수를 축하하는 연회의 모습을 그린 그림과 참석자들의 축시를 책으로 엮었다. 감정사들은 현존하는 경수도첩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한다. 지승공예는 못 쓰는 고서나 한지를 잘라 손으로 꼬아서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것이다. 의뢰인의 할머니가 장롱 속에 보관해두고 귀하게 여긴 물건이라고 한다.

스페인 북부를 걷다

걸어서 세계속으로(한국방송1 토 오전 9시40분)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찾아 남부와는 또 다른 매력의 북부로 떠난다. 리오하 지방에서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라과르디아, 마르케스 드 리스칼 복합 와인 문화공간, 미식의 도시라 불리는 산 세바스티안의 타파스 골목에서 스페인 북부 음식의 깊은 풍미를 느껴본다. 칸타브리아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유럽의 봉우리’ 피코스 데 유로파,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엘 카프리초를 감상한다.

코믹 버무린 박신양표 진지 연기

한국영화특선-박수건달(교육방송 일 밤 11시15분) 낮에는 박수무당, 밤에는 건달로 사는 광호(박신양)의 이중생활을 그린 2012년 개봉 한국영화. 광호는 보스에게 신임받고 부하들에게 존경받는다. 조직 내 세력다툼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한 뒤부터 이상한 변화가 나타난다. 이중생활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 박신양 특유의 진지한 연기와 대비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조진웅과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등이 출연한다. <조폭마누라>를 만든 일으켰던 조진규 감독이 연출했다.

충칭의 마지막 남은 구시가지 철거의 현실

시바티에서의 마지막 나날들(교육방송 토 밤 1시5분) 2017년 프랑스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2005년 <오브라스>로 유명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등 데뷔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헨드릭 뒤졸리에 감독이 만들었다. 중국 거대 도시 충칭에서 마지막 남은 구시가지의 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감독은 몇 달에 걸쳐 철거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과 우정을 쌓으며 사실적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6살 동생을 엄마처럼 보살파는 8살 유빈이

동행(한국방송1 토 오후 6시) 8살 유빈과 7살 다빈 자매는 새벽 6시에 일어난다. 유빈은 동생의 머리를 감겨주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유빈은 병설 유치원에 다니는 동생을 들여보내고서야 자기 반을 찾아간다. 하굣길에서도 동생을 챙겨 집에 온다. 집에 오면 자매는 빨래를 걷는 게 일상이다. 유빈은 쌀을 씻어 밥을 하고 동생 저녁을 챙겨 먹이고 설거지를 한다. 동화책을 읽어주고 일하러 간 할머니를 기다린다. 할머니는 돈 벌러 간 아들과 집 나간 며느리 대신 6년 전부터 자매를 키웠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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