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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8 20:40 수정 : 2019.11.29 02:39

카스테라와 카스텔라 사이 은은한 노란 빛깔 표지만 봐도 카스테라를 맛본 듯 침이 꼴깍 넘어간다. 18세기 북경에 갔던 조선 사람 이기지 역시 카스테라를 처음 맛보고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르 풀렸다”고 적었다. 음식문헌 연구자 고영이 각종 옛 문헌을 뒤져 냉면·김치·정종·국수 등 갖가지 음식의 유래와 단상을 담았다. /포도밭·1만5000원.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젊은 날 파리 유학 시절엔 공부가 힘들고 고달파 에펠탑 한번 올라가지 못했다는 역사학자 주경철이 안식년을 얻어 수십년 만에 파리를 본격적으로 누볐다. 고대 파리인들이 사용했던 참나무 카누부터 2006년 개관한 민속유물 전시관 ‘케브랑리 국립박물관’까지 수천년 간의 파리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휴머니스트·1만9000원.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한때 고미숙은 냉혹하고 엄정한 비평가·논쟁가였다. 그러던 어느날 ‘타인을 비판하는 것으로 명예를 얻는 것은 떳떳한 일이 못 된다’는 연암 박지원의 말이 쏙 들어왔다. 이후 더 넓은 글쓰기 세계가 열렸다. ‘읽고 쓰고 말하는 것’으로 밥을 버는 고미숙이 특유의 통쾌한 달변으로 글쓰기의 기쁨을 말한다. /북드라망·1만5000원.




만화로 보는 중동, 만들어진 역사 중동과 서방간의 230년 갈등의 역사를 뛰어난 솜씨로 묘사한 역사가 장피에르 필리유의 ‘중동 그래픽 노블’ 3부작이 한권에 묶여 나왔다. 1953년 미국이 기획한 이란 쿠데타까지 다룬 기존 1권 번역본 <최악의 동반자> 내용에 덧붙여 9·11테러, 이라크전쟁 등 최근 중동사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다비드 베 그림, 권은하 옮김/다른·2만3000원.




청년들, 1980년대에 맞서다 광주항쟁 3년여 뒤인 1983년, 서울 돈암동의 한 수도원에서 한국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청년단체가 탄생했다. ‘민주운동청년연합’(민청련)이었다. 초대 의장 김근태를 비롯해 간부들은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도 민주, 민중, 민족통일을 위해 싸웠다. 1992년 해체 전까지의 활동상을 정리했다. 권형택·김성환·임경석 지음/푸른역사·2만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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