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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8 20:40 수정 : 2019.11.29 02:39

위험한 비유 <퀴르발 남작의 성>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의 작가 최제훈의 두 번째 소설집. 오류가 발생할 수 없는 자율 주행 차의 사고(‘2054년, 교통사고’), 볼 때마다 얼굴이 달라지는 초상(‘미루의 초상화’), 살인 용의자가 쓴 소설을 근거로 사건을 재구성하는 형사(‘현장부재증명’) 등 불가해한 진실을 뒤쫓는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뜻밖의 반전을 담았다. /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방전탑의 비밀 일제 말 만주국을 무대로, 미군 폭격기를 격추하기 위한 비밀무기를 개발하는 조선인을 주인공 삼은 소설. ‘이봉권’이라는 작가의 이름으로 1949년 첫 출간되었지만, 작가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기획한 한국근대대중문학총서 ‘틈’의 첫 번째 권이다. 당시 사진 자료를 곁들여 실감을 더했다. 이경림 해설/홍시·1만2500원.




아! 서울대 시골에서 나고 자란 7남매의 여섯째인 성표. 어느날 안방 텔레비전에서 ‘서울’ 사람들이 고기를 마음껏 먹는 모습을 보고 서울 사람이 되고자 서울대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를 위해 가열차게 노력을 한다…. 작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모자이크식 글을 통해 우리 시대 삶의 한 자락을 그려 보인다. 김혁조 지음/한올출판사·1만2800원.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산문집. 시를 닮은 짧고 간결한 형식에 일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딸 김민해가 그림을 그렸다. “비 온 날 아침이다. 알맞게 흐리다. 땅이 다 젖었다. 이슬비가 새 울음을 물고 내린다. 강변 풀들이 한 치 두 치 새 혀처럼 돋아난다.”(‘이슬비가 새 울음을 물고 내린다’) /난다·1만4000원.




제주어 마음사전 제주에서 나고 자라 제주에서 시를 쓰는 현택훈 시인이 제주어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들려준다. 벼농사가 쉽지 않아 제사 때만 ‘곤밥’(쌀밥)을 먹고, ‘가메기’(까마귀)처럼 몰려다니던 소년. 제주에서 택시를 타면 ‘?당’(친척이나 마을 어른)이 “너 택훈이 아니냐”고 묻는 섬의 과거와 현재, 역사와 일상, 꿈과 현실이 살가운 고향말에 얹혀 전해진다. /걷는사람·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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