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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1 20:39 수정 : 2019.11.22 02:38

최태영 전집 1~3 법학자이자 역사 연구가인 최태영(1900~2005)의 유작과 논문을 모았다. <나의 근대사 회고> <한국 고대사를 생각한다> <한국 법철학 연구> 등 1차분 3종이 먼저 나왔다. 1권인 <나의 근대사 회고>에는 김구, 이승만과의 만남 등 역사적인 장면과 ‘소절수’란 일본 용어 대신 ‘어음’이라는 우리말을 되살려 정착시킨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눈빛·1권 2만7000원, 2·3권 2만2000원.



함흥시와 흥남시의 도시계획 독일에서 건축가로 일했던 북한 출신 망명자가 북한 도시 재건사업의 경험과 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지은이 신동삼은 1930년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태어나 유학생으로서 독일의 함흥 및 흥남시 재건사업에 통역관으로 참여했다. 1959년 서독으로 망명했고,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도움으로 두 차례 방북해 독일과 북한의 과학기술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논형·2만8000원.



한국 회화의 4대가 안휘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명예교수가 한국 회화의 4대가인 솔거(8세기), 이녕(12세기), 안견(15세기), 정선(18세기)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이 남아 있지 않은 솔거는 <삼국사기> 열전, 이녕은 <고려사> 열전을 토대로 논의를 펼친다. 이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재주를 지녔으면서도 창작활동을 쉬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회평론아카데미·2만8000원.



저출산·고령화의 외교안보와 정치경제 저출산·고령화는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며, 외교안보와 정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군사력과 경제력이 결정적 변수인 국제정치에서 인구 변동은 어떤 함의를 지니는지, 고령화와 저성장, 양극화 시대의 청년정치는 한국의 정당체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노령화 사회에서의 연금개혁 등을 두루 살핀다. 윤영관 편, 최태욱 등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2만원.



헤겔 논리학 입문 헤겔 <논리의 학>은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고도의 추상성에서 ‘순수한 본질성들’을 다루다보니 독일 철학의 가장 난해한 저작으로 꼽혔다. 독일 철학자인 지은이는 헤겔 논리학이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우리가 몇몇 구절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까닭은 헤겔의 불완전한 마무리에 있다고 말한다. 한스 라데마커 지음, 이신철 옮김/도서출판 비(b)·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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