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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4 20:13 수정 : 2019.11.15 02:40

정의의 미래 “공정”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로 잘 알려진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정의론. 미래 사회는 물자가 남아도는 ‘초과잉사회’이기 때문에 생산이 아니라 분배가 더욱 중요해지며, 분배의 기준인 ‘정의와 공정’을 미래 비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의에 위배되는 ‘엘리트 부패 카르텔’ 해결책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제시한다. /준평·1만5000원.




문화와 민주주의 2015년 프랑스 파리의 풍자 신문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유럽에서 나고 자란 유럽 국적 무슬림들의 소행이었다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다문화 사회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김남국 고려대 정치학과 교수는 진단한다. 다문화 사회에 걸맞게 다수제 민주주의를 합의제로 바꾸고, 민족 관념에 기댄 정체성을 보편 가치에 기반한 시민적 정체성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이학사·3만2000원.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가 ‘집이란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 우리에게 집은 아파트로 대표되는 투자 수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지만, 임 교수는 정서적 안정과 정신적 가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핵심 열쇳말은 ‘정주’. “집이 ‘정주’ 조건을 갖춘다면 우리는 집에서 실존을 확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한울·3만7000원.


죽음의 심리학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구강암 진단을 받고 죽을 때까지 33번의 수술을 받으면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명철한 의식을 유지하려 진통제 복용도 거부했다. 죽기 몇 주 전까지 하루 4건의 정신분석과 저술 작업도 쉬지 않았다. 그리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죽어갔다. 권석만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죽음의 정의, 임종 전후 심리적 변화 등 ‘죽음의 모든 것’을 정리했다. /학지사·3만3000원.


아시아적 신체 이소룡 영화를 포함한 아시아 무술 영화의 인기는 산업화 시대 아시아에서 값싼 노동력을 제공했던 하위 주체로서의 도시 남성과 관련이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글로벌 자본주의가 이 지역에 부과한 역할을 메타포화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라쇼몽> <팔도사나이> <독비도(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등 한국, 일본, 홍콩 영화를 가로지른다. 이영재 지음/소명출판·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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