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은 김동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회를 열었다.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등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과 당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어떤 일을 저지르지 마시고 그대로 계셔 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어 “그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대로 압도적으로 탄핵이 의결돼야 한다”고 탄핵안 가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탄핵 열차의 빈칸은 아직도 많다. 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모두 촛불민심과 역사 앞에서 마음을 비우고 준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5일 160일간의 ‘박지원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무리 짓고 2기 ‘김동철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주승용·조배숙 의원도 새 비대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비대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앞 줄 오른쪽 세번째)과 박지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의원, 원외위원장 등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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