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29 10:44
수정 : 2006.09.29 15:56
소속 : 함평영창초등학교
연출 : 전승화
주제/기획의도 : 3년 전 우리 지역의 대형 마트 주차장에는 반달곰 사육장이 생겼다. 하지만 그 곳은 반달곰을 사육하기에 적당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 여름에는 뜨거운 지열과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로 반달곰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군다나 친환경을 표방하는 우리 지역에 반달곰 사육장이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의 동의나 홍보가 없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이다. 도덕시간에 생명 존중 단원 학습을 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생명 학대 사례를 발표하던 중 반달곰 사육장 문제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해결할 수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영화 ‘What Do You See?'를 제작하고, 관계 기관에 전달하기로 하였다. 어린이들이 생활의 문제에 관심을 갖거나 해결하려고 하면 일단 주위 어른들은 무관심하거나 공부나 더 할 것을 강요한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의 의견은 지역문제, 생활문제에서 소외되고 아이들의 표현방식은 그저 투정으로 받아 드리는 게 현실이다. 이번 영화제작은 지역문제에 대해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어린들의 인식을 높여내고 우리의 영상이 세상을 바꿀 힘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놉시스 : 도덕시간 생명 존중 단원을 공부하던 중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생명 학대에 대한사례 조사 과제를 부여 받는다. 일부 아이들은 조사 과제에 푸념을 늘어놓고 편리한 조사방법을 궁리한다. 하지만 다윤은 3년 전부터 읍내 마트 주차장에 설치된 반달곰 사육장을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친구들과 대화해 보지만 친구들은 흥미 없는 듯 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대하고 만다. 다윤은 뜨거운 여름날 우리 안 한구석에 거동하지 않는 곰의 모습과 쏟아내는 자동차들의 매연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방과 후 바쁜 업무에 여념이 없는 담임선생님께 질문을 던져 보지만 시큰둥한 교사의 모습에 괜한 배신감을 느낀다. 군청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서 부당함을 말해 보지만 위압적인 질책을 받는다. 여기에 오기가 발동한 다윤은 반달곰의 생태적 특징을 조사해 보고, 군청 홈페이지에 사육장 이전에 관한 글을 남긴다. 또 다윤은 하소연이 담긴 종이 벽보를 곰 사육장에 붙여보기도 한다. 며칠 후 군청관계자의 전화를 받은 후 담임선생님은 수업 중 '숙제하느라 수고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라는 말로 마무리를 종용한다. 다윤은 담임선생님과 언쟁을 하게 되고 지역에 살지 않으면서 무감각하게 말하는 교사에게 실망감을 표현한다. 담임선생님은 방과 후 현장을 둘러보게 되고 교사로서 자책감을 가지고 제안 한 가지를 하게 된다. 곰을 좋은 환경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어린이다운 방식으로 함께 참여해 보자고.... 이후 다윤과 반 아이들은 열띤 토의와 조사보고서 만들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영상인터뷰 등을 제작하고, 이것을 군청에 전달하기로 한다.
|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아름다운 민주주의’ 14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장소 : 해운대 CGV 5관 ■ 일시 · 10/13(금) 12:00~16:00 · 10/14(토) 12:00~14:00 · 10/15(일) 10:00~16:00 · 10/16(월) 10:00~14:00 ■ 시선나누기 : 상영작품 제작자 워크샵 · 10/15(일) 16:00~20:00 |
|
|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