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1.27 19:27
수정 : 2012.11.27 19:27
[시민편집인의 눈]
한 남성 독자가 지난 9월 시민편집인이 익명을 남발하는 기사 쓰기의 폐해를 지적한 뒤에도 그런 기사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며 기자들의 의식 전환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10월31일치 ‘운동하고 싶은데… 새누리당 토론에 나간 손연재’ 기사를 예로 들어 ‘새누리당 한 의원이 주최한’, ‘손연재를 잘 아는 관계자’, ‘손연재 쪽 관계자’, ‘체조협회의 한 이사’ 등 익명투성이로 기사를 썼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재원을 감춰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익명을 남발한 기사를 보면 신뢰성과 사실성에 대한 <한겨레>의 안일함이 느껴진다며 익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세라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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