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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3.08 23:08 수정 : 2012.03.08 23:08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3선 의원
종로 홍사덕과 보수중진 ‘투톱’

새누리당이 4·11 총선에서 서울 중구에 나설 후보로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낙점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애초 중구에 공천을 신청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고, 신은경 전 <한국방송> 앵커도 배제됐다.

새누리당이 3선 의원 출신의 정 전 수석을 중구에 투입한 것은 옆 동네인 ‘정치 1번지’ 종로의 6선 홍사덕 의원과 함께 중진 ‘투톱’으로 총선을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이 친박근혜계 좌장 격인데다, 정 전 수석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분 관계가 두터워 ‘친박 중진’을 서울 중심부에 꽂은 셈이다.

정 전 수석은 1999년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충남 공주·연기에서 자민련(2000년)과 무소속(2005년) 간판으로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008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의원이 됐다. 이어 2010년 7월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돼 그해 8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의 회동을 성사시키는 등 청와대와 박 위원장의 가교 구실을 했다.

정 전 수석은 이번에 고향인 공주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은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공주에 공천하고 정 전 수석을 서울 중구로 보냈다. 그는 중구에 있는 성동고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중구에 자리한 명동성당 사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서울 후보에 홍사덕(종로·6선)-정진석(중구·3선)-진영(용산·재선)-홍준표(동대문을·4선)-정두언(서대문을·재선)-권영세(영등포을·3선)-정몽준(동작을·6선) 의원으로 이어지는 ‘다선 벨트’를 구축했다.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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