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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28 08:47 수정 : 2012.02.28 08:47

‘광주 동구 투신사태’ 비판 봇물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의 과열로 광주 동구에서 전직 동장이 투신한 사태와 관련해 여러 정당이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7일 ‘죽음 부른 국민경선’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관권선거, 금품선거를 방치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관련된 예비후보의 자격 박탈뿐 아니라 공천 무효 등 강력한 조처를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도 이날 “민주통합당 안에서도 국민경선을 위해서는 선거인단 확보가 불가피하고, 동원경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가구주 명단이 유출되고, 금품이 살포되는 등 불법이 이뤄지는 현실이 과연 민주이고 국민참여인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선거구 공중분해에 분노·허탈

○…전남 담양·곡성·구례 선거구가 결국 공중분해되자 예비후보들이 실망과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2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담양은 장성·영광·함평 선거구, 곡성은 순천 선거구, 구례는 광양 선거구로 통폐합이 이뤄지자 헛심만 쓴 예비후보들이 허탈해하고 있다. 국창근 예비후보는 불출마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현석 예비후보는 3개월 동안의 선거운동을 접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두 예비후보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곳의 지방의원 등 130여명도 선거구 분할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농업과 농촌을 대변할 수 있는 국회의원 수를 줄인 것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제서 미성년자 불법동원 의혹

○…전북 김제·완주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최규성 의원이 미성년자를 동원해 국민경선 참여 선거인단을 대리 등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김제시 요촌동 김종회 민주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앞 공중전화에서 유권자 24명의 인적사항 등이 적힌 용지를 들고 선거인단 대리등록을 하다 김 후보 쪽 관계자에게 붙잡힌 신아무개(18)군 등 2명을 경찰이 조사중이다.

김 후보는 “당선을 위해 청소년에게 불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 쪽은 “농촌지역 고령의 유권자들이 선거인단 참여 신청에 서툰 탓에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데, 김 후보 쪽이 우리가 고용했다고 매도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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