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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26 20:50 수정 : 2012.02.27 10:20

민주당과 후보단일화 규모 이견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26일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결렬됐다는 판단 아래 ‘야권연대 없는 독자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 소속 총선 예비후보자 120명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에서 ‘4·11 예비후보자 전원대회’를 열고 “통합진보당의 후보들은 끝까지 완주해 자력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제안을 민주통합당이 끝내 거부하였다”며 “야권연대 협상 결렬의 책임이 전적으로 민주통합당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통합진보당은 “우리는 양당간 후보단일화 지역으로 ‘10+10’(수도권 10곳과 나머지 10곳)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4+1’만 받아들이는 데 그쳤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4+1’과 관련해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수도권에서 이정희 공동대표(서울 관악을), 심상정 공동대표(경기 고양덕양갑), 노회찬 대변인(서울 노원병), 천호선 대변인(서울 은평을) 등 당내 간판급 후보들의 지역구 4곳과,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충남 홍성·예산 1곳이었다”고 26일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합진보당 쪽이 주장한 이른바 ‘4+1 제안설’을 부인하고, “(협상의 개별 사안이) 모두 연동돼 있어 통합진보당 쪽이 결과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무지막지한 판을 만들진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진정성과 성의를 갖고 야권연대 협상에 임했다.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로 압박하는 것은 야권연대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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