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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07 21:09 수정 : 2012.02.08 13:51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간접적 대선출마 선언
“다른 문제는 당과 상의”
비례대표는 여지 남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11 총선에서 지역구(대구 달성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7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기로 오늘 결정했다”며 “지역군민 여러분께서 지역구를 넘어서 더 큰 정치에 헌신하라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지역구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더 큰 정치에 몸을 던지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당과 상의하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박 위원장은 “1997년 아이엠에프(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맞아 저를 정치에 입문하게 해준 정치적 고향이 달성군”이라며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이 성원해주고 보살펴준 달성군민의 곁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전 열린 지역군민의 간담회에서 이런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은 12월 대선 출마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간접적인 대선 출마 선언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그의 선언으로 당내 중진 의원들의 ‘용퇴’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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