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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06 20:41 수정 : 2012.02.07 00:02

재단설립 기자회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6일 “우리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중”이라며 “정치도 그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언론회관(프레스센터)에서 연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에서 재단 설립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정치를 통한 사회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3월 말 혹은 4월 초 설립될 재단과 자신의 정치 참여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정치에 참여하고 안 하고가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 제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평생 끝없이 고민하고 살아온 사람이라는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안 원장 발언을 두고 총선 전후의 상황 변화에 따라선 대선 행보를 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안철수재단 운영에 대해 “제안자이고 기부자이지만 제 몫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재단 운영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재단 행사와 기부문화 증진활동에 대해 도울 수 있는 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소유한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절반을 재단 설립에 기부한 것과 관련해 안 철수 원장은 “사업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었다. 한 개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는 3분의 2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사회가 여건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연장에서 결과에 대한 저의 정당한 몫은 3분의 2 정도”라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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