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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2.05 21:00 수정 : 2012.02.05 22:57

오늘 대구달성 방문 주민 간담회
'영남 중진 용퇴론’ 압박 세질듯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을 방문해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박 위원장은 이런 절차를 거쳐 ‘지역구 불출마’ 쪽으로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5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내일 지역구에서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여쭐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주민·당원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원장이 아닌 지역구 의원의 개인 일정으로 봐달라”며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 기간이 6~10일이어서 박 위원장은 이 기간 안에 지역구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박 위원장은 “지역민들과 상의해 (불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줄곧 밝혀왔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수도권 등지로의 지역구 변경 여부에 대해 “정치를 안 하면 안 했지 그렇게 지역구를 바꾸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박 위원장이 선택 가능한 수는 현 지역구 출마, 총선 불출마, 비례대표 출마 등 세 가지다. 한 관계자는 “박 비대위원장이 6일 현지에서 바로 결정해 발표하기보다는 의견을 듣고 생각할 시간을 좀더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 주변에선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 출마를 검토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박 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 결정을 할 경우, ‘영남 중진 의원 용퇴론’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미 권영세 사무총장이 설 이후 완료된 당무감사 결과나 기초 여론조사 결과를 들이대며 영남 중진들의 용퇴를 설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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